기여보다 혜택이 훨씬 많아, 평균 지급액 1만1천달러
와싱톤복지상조회(회장 함준길)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회원 권익을 높이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회원 가입 신청을 당부했다. 와싱톤복지상조회는 22일(수) 애난데일에서 임원회의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진일보한 상조회 소식을 알렸다. 상조회는 정관상 1300명 정원으로 한정해 가입을 위한 예비회원제도까지 뒀으나 최근 1220명으로 줄어 회원가입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에 가입하는 신입회원은 가입비 100달러와 연회비 20달러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상조회는 회원이 별세할 때마다 회원 1인당 10달러를 갹출해 유족에게 전달한다. 21년 역사에서 별세 회원 1인당 평균 1만1천달러를 받았다. 회원가입 기간 등에 따라 수령액은 달라질 수 있다. 회원이 된 지 6개월 내 사망했을 시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이후에는 회원 가입 연수에 따라 정해진 비율대로 상조금을 받게 된다. 가입연수가 길어질수록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매년 증가해 최고 1만 17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함준길 회장은 “지금까지 회비를 가장 많이 납부한 초창기 회원도 납부액이 8천달러를 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함 회장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바로 잘 사는 일”이라면서 “돈이 목적이 아니라 상부상조의 정신을 실천하고 투명하게 사고 없이 운영해온 상조회를 믿고 많이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원 중에는 50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노은 대의원의 경우 40대에 가입해 20년 동안 회원 자격을 유지하는 등, 상조회에 대한 인식의 저변도 넓어졌다. 상조회는 회원 유고시 장례절차 상담을 해주며 유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 묘지 100개를 선구매해 회원에게는 35%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현재 이 묘지는 4900달러이지만 318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묘지석 등도 20% 할인된다. 80세 미만으로 질병이 없다면 임원 등의 추천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함회장은 “건강진단서 등의 확인절차가 없어도 도덕적 해이에 의한 사건은 전혀 없었다"면서 “비공식적으로 집계해 보면 회원들의 별세 연령이 87세가 넘는다”고 밝혔다. 상조회원들은 미래를 잘 준비하며 스스로의 건강도 잘 챙기고 있다는 뜻이다. 상조회는 보험과 달리 고령자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함 회장은 “회비 등과 보험료를 비교하는 경우가 있으나, 고령자에 대한 고액 보험료를 감안하면 상조회는 상당한 경제적 혜택”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조회는 11월30일 현재 65만8336.30달러의 자산을 보고했다. 총가입회원은 모두 2390명이었으며 사망자 844명, 자퇴및제적 336명, 현재 실회원 1210명이었다. 상조회는 10여개 한인 업소에서 회원 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지급액 기여 회원가입 기간 회원 가입 선구매해 회원